“하늘 보고 별을 따고, 땅을 보고 농사짓고!”
“따당따당 땅따다당”
북 치는 소녀 지혜(가명, 13·지체 1급)의 다리는 의족이다. 왼쪽 손은 엄지손가락이 전부지만 노련하게 강약을 조절하는 솜씨가 일품이다. 장구잡이 조동희(가명, 30·다운증후군) 씨와 홍아란(가명, 23·지적장애 2급) 씨가 어깨를 들썩이며 “허이!” “얼쑤!” 신명을 돋군다. 이재문(가명, 33) 씨는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뇌를 크게 다쳐 입소했는데 사물놀이를 하면서 눈에 띄게 웃음이 많아지고 표현력도 좋아졌다고 한다.
“사물놀이의 좋은 점은 연주하다 틀리더라도 다른 악기에 묻어갈 수 있다는 겁니다. 강사님이 늘 말씀하시지요. 멈추지 말고 즐겁게 어울려 가라, 남을 위해서 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재미있으면 그만이다, 라고요.”
하지만 올해 들어서 작년까지 주 2회 강사의 도움을 받았던 것을 절반으로 축소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 가장 크게 타격을 받는 곳이 사회복지시설이기 때문이다. 소외된 이웃을 찾는 사람이나 기업도 예전 같지 않은 까닭에 그 나마의 살림을 유지하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장구가 찢어진 적도, 꽹과리가 깨진 적도 잦고 장구채가 부러지는 것은 흔한 일이다. 도심에서 워낙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각종 공연이나 대회가 있을 때마다 시내로 나가는 데 드는 기름값도 만만치 않다.
“그동안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멈추긴 아깝다는 마음이 절실합니다. 지난해 연습을 시작한 길놀이도 어떻게든 꼭 완성하고 싶고요. 앉아서만 연습하던 아이들이 일어났다 앉았다 뛰어다니며 연주하는 역동적인 길놀이를 얼마나 즐거워하는지 모릅니다.”
이들은 안주하지 않는다. 굿거리와 자진모리, 세마치장단을 연결한 이들의 연주는 매주 변형되고 업그레이드된다. 공연마다 그동안 쉼 없이 배우고 익힌 실력이 또 이만큼 늘었다는 것을 보여줬고, 사물놀이를 통해 한층 성장하고 더 큰 꿈을 갖게 됐음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몸에 난 상처와 마찬가지로 마음의 상처 역시 밖으로 드러내어 바람을 쐬게 하고 위로받아야 비로소 아물기 시작하는 법. 삶의 무게가 무겁다고 느껴질 때, 이렇게 어울려 신명나게 한 판 놀고 나면 다시 또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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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정신장애극복 위해 땅끝까지 자전거로 408Km
Tracked from 달콤한 나의 도시 경기도 2010/06/08 16:04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젠 여름이라고 해도 될 법한 날씨인데요, 피서철이 되면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을 다들 하게 됩니다. 저도 이제 휴가 계획을 짜야봐야겠는데요, 그런데 더위가 시작되는 이 시점에 물놀이가 아닌 자전거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도 경기도 수원에서 한반도 땅끝마을인 전라남도 해남까지요. 정신장애인과 경기도, 국가인권위원회, 자전거동호회 회원, 자원봉사자 등 40명이 6월 7일 오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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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달콤시민 입니다 ^^
신명나는 가락소리가 여기까지 전해져 오는듯 합니다~
사진속 모든분들의 얼굴에서 즐거운 기운이 팍팍 뿜어져 나오는거 같아요 ^^*
이러한 행사들이 많이 개최되어 장애인,비장애인의 벽이 허물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많이많이 읽고 갑니다^^
더불어, 정신장애인 인권향상을 위한 자전거여행프로젝트 관련된 트랙백 하나 살포시 엮고 가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